
미국 관세 계산기 대신, 관세를 넣은 아마존·리테일 가격 계산하기
핵심 요약
2026년 10월 기준, 개당 $5인 한국산 화장품 2,000개를 해상으로 정식통관하면 관세 12.5%와 MPF·HMF는 개당 약 $0.65다. 이 금액은 $24.99 제품의 Landed Cost $7 안에 이미 들어 있어, 운송과 통관 대행에 쓸 돈은 개당 $0.55만 남는다. 이 비용이 $1.50이 되면 개당 남는 금액은 Amazon $5.90에서 $4.95로, 리테일 $1.65에서 $0.70으로 준다.
관세 12.5%와 MPF·HMF를 한 줄씩 계산하면, $24.99 제품은 채널별로 얼마가 남을까?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과 상담하다 보면 자주 받는 질문이 있다.
"관세 계산기를 돌려봤는데, 미국 수출 기준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관세가 12.5%면 Amazon 판매가도 12.5% 올려야 하나요?"
"우리 Landed Cost에 관세가 들어간 건지 헷갈려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미국 관세는 소비자가가 아니라 과세가격에 붙고, 개당 $5짜리 화장품이라면 관세와 정부 수수료는 개당 약 $0.65다. 소비자가 $24.99의 2.6% 정도다.
이 $0.65는 채널별 가격 글의 Landed Cost $7 안에 이미 들어 있다. 하지만 그만큼 운송비로 쓸 수 있는 돈이 줄어든다. 오늘은 관세를 한 줄씩 계산하고, 운송비가 예상보다 많이 나올 때 채널별로 남는 금액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살펴보려 한다.
1. 관세 계산기를 검색하면 해외직구 계산기가 먼저 나온다
2026년 10월 25일 Google에서 '관세 계산기'를 검색해 보면 상위 5개 결과가 모두 해외직구 관부가세 계산을 다룬다. 한국 소비자가 외국 물건을 살 때 내는 세금이다. 미국으로 수출하는 브랜드가 내는 미국 관세와는 방향이 반대다.
방향이 반대면 계산 규칙도 다르다.
- 관세청 해외직구 예상세액 조회: 한국으로 들어오는 물건의 세금을 계산한다. 한국 직구는 일정 금액을 넘으면 한국까지 오는 운임과 보험료도 과세가격에 넣는다. 미국은 따로 표시한 국제 운임과 보험료를 과세가격에서 뺀다.
- KITA 관세 계산기: 서비스 설명에 따르면 "한국의 상품을 수출할 경우 상대 국가의 관세를 조회해보는 서비스"다. 방향은 맞다. 다만 일부 관세는 계산할 수 없다고 안내하므로, 결과를 아래 3장의 항목과 하나씩 대조해 보자.
- 미국 쪽 계산 도구: Gateway Lines의 한국산 스킨케어 예시는 Section 301 관세 12.5%와 MPF, HMF를 넣어 이 글과 같은 $1,297.14를 낸다. 하지만 관세사 수수료, ISF, Bond는 들어 있지 않다. 2025년 상호관세 기준으로 만든 계산기는 세율도, 과세가격 기준도 지금과 다르다.
계산 도구를 쓰기 전에, 어느 나라 관세를 어떤 금액에 매기는 도구인지부터 확인하자.
2. 미국 관세는 소비자가가 아니라 과세가격에 붙는다
과세가격(Customs Value)은 수입자가 판매자에게 실제로 지급했거나 지급할 가격이다(19 CFR 152.103). 같은 조항에 따라 빼는 항목과 더하는 항목이 있다.
- 빼는 것: 따로 표시한 국제 운임과 보험료, 수입 때문에 내는 관세와 연방 세금
- 더하는 것: 포장비, 판매 수수료(selling commission), 일부 로열티, Assist
- Assist의 예: 미국 바이어가 공장에 제공한 금형은 과세가격에 더한다. 미국에서 한 디자인 작업은 더하지 않는다.
따라서 $24.99라는 소비자가는 관세 계산에 들어가지 않는다. 개당 $5에 사 온 제품이라면 관세는 $5의 12.5%인 $0.625다. "관세가 12.5%니까 판매가도 12.5% 올린다"는 계산은 출발점부터 다르다.
누가 수입자(IOR)인지에 따라 과세가격도 달라진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브랜드가 IOR이고 한국 공장에서 개당 $5에 사 온다면: 관세는 개당 $0.625
- 미국 Distributor가 IOR이고 브랜드에게서 개당 $9.40에 산다면: 관세는 개당 약 $1.18($9.40 × 12.5%)
두 번째 경우 브랜드는 관세를 내지 않지만, Distributor의 원가가 올라간다. 관세율이 같아도, 누가 얼마에 사서 들여오느냐에 따라 관세 금액이 달라진다.
3. 관세 계산 방법: $10,000어치 화장품 해상 정식통관을 한 줄씩
예를 들어 HTS 3304.99.50 화장품 2,000개(개당 $5, 과세가격 $10,000)를 해상으로 정식통관한다고 해보자. 브랜드가 IOR이고 KORUS는 신청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 제품은 한국에서 배합까지 해서 한국산으로 판정된다고 본다. 중국산 원료나 벌크를 쓰면 원산지와 세율이 달라질 수 있으니 원산지 판정 글을 먼저 확인하자. HTS 코드를 찾는 방법과 12.5% 규칙은 미국 관세율 글에서 다뤘다.
| 항목 | 계산 근거 | 금액 | 개당 |
|---|---|---|---|
| 기본관세(MFN) | 3304.99.50 General 세율 Free | $0 | $0 |
| Section 301 관세 | 기본관세가 12.5% 미만이라 합계 12.5% (CBP CSMS #69326983) | $1,250.00 | $0.625 |
| MPF | $10,000 × 0.3464%, 최소 $34.58보다 많음 (CBP 수수료표) | $34.64 | $0.017 |
| HMF | $10,000 × 0.125%, 해상 화물 (19 CFR 24.24) | $12.50 | $0.006 |
| 관세와 정부 수수료 소계 | $1,297.14 | 약 $0.65 | |
| 관세사 통관 수수료 | 예시. 업계 기본 수수료 $100~$250 (Borderless) | $150.00 | $0.075 |
| ISF 신고와 ISF Bond | 예시. $35 + $50 (Great Way 2026 요금표) | $85.00 | $0.043 |
| 건별 Bond(STB) | 예시. 준비비 $35 + $1,000당 $5 (Clearit) | $85.00 | $0.043 |
| 통관 대행 비용 소계 | $320.00 | 약 $0.16 | |
| 합계 | $1,617.14 | 약 $0.81 |
MPF는 2026년 10월 1일부터 0.3464%에 최소 $34.58, 최대 $670.86이다(Federal Register). 비율은 그대로이고 최소·최대 금액만 올랐다. 인터넷에 남아 있는 최소 $33.58 같은 숫자는 이전 회계연도 기준이다.
KORUS 원산지 요건을 갖춰 신청하면 MPF $34.64가 면제된다(CBP KORUS 안내). 화장품은 기본관세가 Free라서 KR 표시가 없어도 KORUS를 신청할 수 있고, 관세는 어느 해석이든 12.5%로 같다. 원산지 증명 준비는 원산지증명서 글에서 정리했다.
선적이 잦다면 건별 Bond 대신 1년 단위 Continuous Bond를 쓰기도 한다. Borderless에 따르면 $50,000짜리 Continuous Bond의 보험료는 보통 연 $400~$600 수준이다. Bond 금액과 요금은 관세사가 정하므로 견적을 받아야 한다.
관세 계산에서 금액이 가장 큰 줄은 Section 301 관세지만, 견적에서 빠지기 쉬운 줄은 통관 대행 비용이다.
4. 선적이 작을수록 개당 관세·통관 비용이 커진다
관세는 물량과 관계없이 과세가격의 12.5%다. 하지만 MPF 최소 금액과 관세사 수수료는 선적마다 고정으로 붙는다. 위 표와 같은 조건으로 물량만 바꾸면 다음과 같다.
- 1,000개(과세가격 $5,000): 개당 약 $0.98. MPF는 최소 금액 $34.58이 적용되고, 건별 Bond는 최소 $40에 준비비 $35를 더한 $75다.
- 2,000개(과세가격 $10,000): 개당 약 $0.81
- 5,000개(과세가격 $25,000): 개당 약 $0.73
$2,500 이하의 작은 선적은 구조가 다르다. CBP에 따르면 $2,500 이하 선적은 일반적으로 간이통관(Informal Entry)을 할 수 있다. CBP 수수료표는 간이통관 수수료를 건당 $2.77(자동), $8.30, $12.45로 정하고, 19 CFR 24.24에 따라 간이통관 대상 선적에는 HMF가 붙지 않는다.
하지만 관세는 그대로다. 예를 들어 $2,000어치 테스트 물량을 해상으로 보낸다면 관세 $250, 간이통관 수수료 $2.77, 관세사 수수료 $110(Great Way), ISF와 ISF Bond $85를 더해 약 $447.77이다. 과세가격의 약 22%다.
작은 선적에서는 관세율보다 건당 고정 비용이 개당 원가를 정한다.
5. $7 Landed Cost 안의 관세: $1.20 중 $0.65가 관세와 정부 수수료다
채널별 가격 글의 Landed Cost $7은 제품 원가 $5, 국제운송·수입 비용 $1.20, 미국 창고까지 운송 $0.80을 더한 금액이다. 그 글은 관세를 따로 적지 않았지만, $1.20 안에 관세와 정부 수수료가 들어 있다. Landed Cost를 아래에서부터 쌓는 방법은 1편 가격 글에서 다뤘다.
3장의 표로 $1.20을 나눠 보면 다음과 같다.
- 관세와 MPF·HMF: 개당 약 $0.65
- 나머지: 개당 $0.55. 해상 운임과 보험료, 그리고 관세사 수수료, ISF, Bond를 모두 이 안에서 내야 한다.
3장 예시처럼 통관 대행 비용이 개당 약 $0.16이라면, 운임과 보험료에 쓸 수 있는 돈은 개당 약 $0.39다. 운송 견적은 물량, 부피, 항로,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첫 견적이 이 금액을 넘는다면 $7은 더 이상 맞는 숫자가 아니다.
$7 Landed Cost에서 빠듯한 것은 관세가 아니라 운송비다.
6. 운송비가 $0.55를 넘으면 Amazon과 리테일 마진은 이렇게 줄어든다
관세와 정부 수수료 $0.65는 그대로 두고, 운송·통관 대행 비용만 바꿔 채널별 가격 글의 Amazon과 리테일 계산에 다시 넣으면 다음과 같다. 미국 관세는 따로 표시한 운임에 붙지 않으므로, 운임이 늘어도 관세는 늘지 않는다.
| 운송·통관 대행 비용(개당) | Landed Cost | Amazon 개당 남는 금액 | 리테일 개당 남는 금액 |
|---|---|---|---|
| $0.55 (기존 예시) | $7.00 | 약 $5.90 | 약 $1.65 |
| $1.00 | $7.45 | 약 $5.45 | 약 $1.20 |
| $1.50 | $7.95 | 약 $4.95 | 약 $0.70 |
운송·통관 대행 비용이 개당 $0.95 늘면 Amazon에서 남는 금액은 약 16% 줄지만, 리테일에서 남는 금액은 절반 넘게 줄어든다. 리테일은 원래 남는 금액이 작아서 같은 $0.95가 훨씬 크게 작용한다. TikTok Shop과 Shopify에서 남는 금액도 같은 만큼 줄어든다.
채널 수수료, 광고비, 유통 Margin은 채널별 가격 글의 예시 금액을 그대로 썼다. 실제 금액은 카테고리, 크기, 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리테일 입점을 계획한다면 관세율보다 개당 운송비부터 확인해야 한다.
관세를 가격에 넣기 전에 확인할 4가지
가격을 확정하기 전에 다음 질문에 답해보자.
1. 과세가격은 누가 누구에게 지급한 가격이고, IOR은 누구인가?
2. HTS 코드의 기본관세와 Section 301 관세를 합친 세율을 확인했는가?
3. 이번 선적은 정식통관인가 간이통관인가, 해상인가 항공인가?
4. 실제 운임 견적과 관세사 수수료, ISF, Bond를 개당으로 나눠 Landed Cost에 넣었는가?
마무리
계산 도구가 내놓는 숫자는 출발점일 뿐이다. 미국 관세는 소비자가가 아니라 과세가격에 붙고, $5 제품이라면 관세와 정부 수수료는 개당 약 $0.65다. $7 Landed Cost에는 이 금액이 이미 들어 있지만, 남은 $0.55로 운송과 통관 대행 비용을 모두 내야 한다. 이 글은 규정을 정리한 것이고 법률 자문이 아니다. 세율과 과세가격은 선적 전에 관세사에게 확인하자.
LinkONE은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브랜드와 판매 수수료 구조 분석과 채널별 수익성 계산을 함께하고 있다.
결국 관세 계산은 세율 하나를 찾는 일이 아니라, 개당 Landed Cost와 가장 적게 남는 채널의 마진까지 다시 맞춰 보는 일이다.
자주 묻는 질문
관세 계산기로 미국 수출 관세도 계산할 수 있나?
검색 상위에 나오는 계산기는 대부분 한국으로 들어오는 해외직구 세금을 계산하므로 미국 수출에는 맞지 않는다. 수출 방향 도구로는 KITA 계산 서비스가 있지만 일부 관세는 계산하지 못한다고 안내한다. 미국 쪽 도구인 Gateway Lines는 $10,000어치 한국산 스킨케어에 관세와 수수료 $1,297.14를 계산하지만, 관세사 수수료와 ISF, Bond는 넣지 않는다.
한국산 화장품의 미국 관세는 얼마인가?
2026년 10월 기준 합계 12.5%다. 화장품(HTS 3304.99.50)은 기본관세가 Free지만, 2026년 7월 24일부터 기본관세가 12.5% 미만인 한국산 제품에는 Section 301 관세가 더해져 합계 12.5%가 된다(CBP CSMS #69326983). 세율은 바뀔 수 있으므로 선적 전에 관세사에게 확인해야 한다.
미국 관세는 어떤 금액에 매기나? 운임도 포함되나?
수입자가 판매자에게 실제로 지급했거나 지급할 가격에 매긴다(19 CFR 152.103). 따로 표시한 국제 운임과 보험료는 빠지고, 금형 같은 Assist와 포장비, 판매 수수료는 더한다. 소비자가 $24.99는 과세가격이 아니다.
MPF와 HMF는 얼마인가?
MPF는 2026년 10월 1일부터 과세가격의 0.3464%이고, 정식통관 기준 최소 $34.58, 최대 $670.86이다(Federal Register, CBP 수수료표). HMF는 해상 화물에 붙는 0.125%이고, 간이통관 대상 선적에는 붙지 않는다(19 CFR 24.24). KORUS 원산지 물품은 MPF가 면제된다(CBP KORUS 안내).
관세를 넣으면 개당 원가는 얼마나 늘어나나?
예를 들어 개당 $5짜리 화장품 2,000개를 해상으로 정식통관하면 관세와 MPF·HMF는 개당 약 $0.65다(CBP CSMS #69326983, CBP 수수료표). 관세사 수수료, ISF, Bond를 업계 예시 요금(Great Way, Clearit)으로 더하면 약 $0.81이다. 1,000개만 보내면 고정 수수료 때문에 개당 약 $0.98이 된다.
참고 자료
- CBP CSMS #69326983, Section 301 Forced Labor Import Duties
- CBP, User Fee Table
- Federal Register, Customs User Fees To Be Adjusted for Inflation in Fiscal Year 2027
- 19 CFR 152.103, Transaction value
이 글의 수수료와 규정 정보는 2026년 10월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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