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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출 예산, 대부분의 기업이 빠뜨리는 비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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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출 예산, 대부분의 기업이 빠뜨리는 비용들

많은 기업들이 처음에 계산하지 않는 비용들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제품 원가와 국제운송비는 꼼꼼하게 계산한다.

그리고 예상 예산을 세운다. 하지만 실제 미국 사업을 시작하면 예상보다 훨씬 빨리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드네요."

대부분의 경우 제품 생산비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처음부터 계산하지 않았던 비용들이 하나둘씩 발생하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은 제품을 수출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판매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다양한 운영 비용이 계속 발생한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미국 진출 과정에서 가장 많이 놓치는 비용들을 정리해보려 한다.

1. 반품(Return) 비용

한국에서는 반품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제품도 미국에서는 예상보다 많은 반품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Amazon과 TikTok Shop은 소비자가 반품하는 것이 매우 자연스러운 시장이다.

반품이 발생하면

  • 왕복 배송비
  • 재포장
  • 검수
  • 폐기
  • 재입고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제품 하나를 판매하는 것보다 반품 하나를 처리하는 비용이 더 큰 경우도 있다.

2. 보관(Storage) 비용

미국 창고는 무료가 아니다. 재고가 오래 머물수록 월 보관료 뿐 아니라 장기 재고(Long Term Storage Fee)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Amazon FBA는 일정 기간 이상 재고가 쌓이면 매우 높은 추가 비용이 계속 증가한다.

재고는 자산이 아니라 비용이 될 수도 있다.

3. 라벨링과 리패키징 비용

생각보다 자주 발생하는 비용이다.

예를 들어

  • Amazon FNSKU 부착
  • 리테일 라벨 변경
  • Prop 65 스티커
  • 가격 스티커
  • UPC 수정

등은 모두 추가 작업이다. 제품이 미국에 도착한 후에도 라벨을 다시 붙이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4. 샘플 발송 비용

미국에서는 제품이 먼저 움직인다.

  • 바이어
  • 인플루언서 / 시딩
  • 언론 (에디터)
  • 제품 리뷰어

모두 제품을 먼저 받아본다. 샘플은 단순히 제품 가격만 드는 것이 아니다.

  • 배송비
  • 포장
  • 작업 시간
  • CS - 배송 여부 확인, 분실 팩키지 활로업 등

까지 모두 비용이다. 브랜드가 성장할수록 샘플 비용은 꾸준히 발생한다.

5. 광고보다 콘텐츠 제작 비용

많은 기업들이 광고 예산은 잡는다. 하지만 콘텐츠 제작 예산은 빼놓는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는

  • 사진
  • 영상
  • UGC
  • 상세페이지
  • 브랜드 스토리

등이 계속(지속 업데이트) 필요하다. 광고를 집행해도 보여줄 콘텐츠가 없으면 성과를 만들기 어렵다.

6. 재고 이동 비용

Amazon만 운영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TikTok Shop을 시작하고 Shopify를 열고 리테일 납품까지 하게 된다.

그러면:

창고 ↔ Amazon

창고 ↔ TikTok

창고 ↔ Retail

재고 이동이 계속 발생한다. 이 비용도 처음에는 잘 계산하지 않는다.

7. 예상보다 많은 '작은 비용'

현장에서 보면 큰 비용보다 작은 비용이 더 무섭다.

예를 들어

  • 팔레트 비용
  • 포장 자재
  • 보험
  • 픽앤팩(Pick & Pack)
  • 제품 사진 촬영
  • 폐기 비용 - 반품 운송비와 제품 재활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미국 브랜드는 반품 보다 폐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 Amazon Removal Fee
  • 고객 CS
  • 창고 작업비

하나하나는 크지 않다. 하지만 이런 비용들이 계속 쌓이면서 처음 계산했던 손익 구조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8. 대금 회수까지 버텨야 하는 운전자금

오프라인 리테일 진출을 준비할 때 자주 빠뜨리는 것이 대금 지급 기간, 즉 Payment Term이다.

브랜드는 먼저 제품을 생산하고, 한국에서 미국으로 운송한 뒤, 현지 창고를 거쳐 리테일러 물류센터까지 납품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생산비, 국제운송비, 관세, 창고비와 미국 내 배송비를 모두 먼저 부담한다.

하지만 납품과 동시에 제품 대금을 받는 것은 아니다.

대형 리테일러일수록 계약에 따라 Net 30, Net 60, Net 90 등 비교적 긴 결제 조건이 적용될 수 있다. 또한 지급 기간은 제품을 생산한 날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납품되고 인보이스가 승인된 시점부터 계산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실제 현금 흐름은 다음과 같이 움직일 수 있다.

제품 생산
→ 한국 출고
→ 국제운송 및 통관
→ 미국 창고 입고
→ 리테일러 납품
→ 인보이스 승인
→ Payment Term 경과
→ 제품 대금 수령

생산을 시작한 시점부터 실제 대금을 받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첫 주문이 판매되기 전에 재주문 생산까지 시작해야 한다면 필요한 운전자금은 더 커진다. 장부상으로는 매출이 발생했지만, 실제 현금은 아직 들어오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 생산비와 운영비를 다시 지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형 주문을 받았다는 사실만 보고 생산 가능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입점 전에는 제품별 수익성뿐 아니라 생산부터 대금 회수까지 전체 리드타임을 감당할 현금이 있는지도 함께 계산해야 한다.

결국 가장 많이 부족한 것은 운영 예산이다

많은 기업들이 제품 생산비는 충분히 준비한다. 하지만 운영비는 생각보다 적게 잡는다. 실제 미국 시장에서는 제품보다 운영이 더 오래 비용을 만든다. 그래서 미국 진출 예산을 세울 때는 제품을 미국으로 보내는 비용이 아니라

미국에서 1년 동안 브랜드를 운영하는 비용을 계산해야 한다.

마무리

현장에서 보면 미국 진출에서 가장 많이 부족해지는 예산은 광고비도, 물류비도 아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운영 비용이다.

반품, 재포장, 라벨 변경, 샘플 발송, 창고 작업, 콘텐츠 제작, 재고 이동 등은 사업이 시작된 이후 계속 발생하는 비용이다. 처음부터 이를 고려하지 않으면 매출은 늘어나는데 수익은 기대만큼 남지 않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LinkOne은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과 예산을 검토할 때 단순히 운송비나 창고비만 계산하지 않는다. 판매 채널, 물류 구조, 운영 방식까지 함께 검토해 실제 사업에 필요한 총운영비를 예측하고, 브랜드 규모에 맞는 현실적인 운영 구조를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제품을 보내는 비용보다, 제품을 계속 판매하는 비용을 먼저 계산하는 것이 성공적인 진출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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