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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루언서 시딩, 실제로 어떻게 운영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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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루언서 시딩, 실제로 어떻게 운영해야 할까?

Creator 선정부터 발송·Follow-up·UGC 활용까지

지난 글에서는 미국 인플루언서 시딩이 단순히 제품을 무료로 보내고 포스팅을 받는 마케팅이 아니라는 점을 살펴봤다.

그렇다면 실제로 시딩을 시작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많은 기업이 가장 먼저 “인플루언서 리스트를 만들어 주세요”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제대로 된 시딩은 리스트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지 않는다.

누구에게 왜 제품을 보내는지, 제품을 보낸 이후 무엇을 얻고 싶은지를 먼저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딩의 실제 운영 과정을 순서대로 살펴보자.

1. 먼저 시딩의 목적을 정한다

같은 100명에게 제품을 보내더라도 목적에 따라 Creator 선정 기준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목적은 다음과 같이 나뉠 수 있다.

  • 브랜드 인지도 확대
  • 자연스러운 UGC 확보
  • 신제품 체험 확대
  • 특정 타겟 소비자 접근
  • 제품 리뷰 확보
  • TikTok·Instagram 콘텐츠 확대
  • Affiliate 후보 발굴
  • 장기적으로 함께할 Creator 발굴

신생 브랜드라면 처음부터 매출만 목표로 잡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을 수 있다.

초기에는 제품을 경험할 사람을 늘리고, 어떤 Creator와 어떤 콘텐츠가 브랜드에 반응하는지를 찾는 것 자체가 중요한 성과가 될 수 있다.

2. Creator는 팔로워 수보다 ‘적합성’을 먼저 본다

목적을 정했다면 Creator를 찾는다.

여기서 가장 흔한 실수가 팔로워 수를 기준으로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다. 팔로워 100만 명의 Creator가 팔로워 1만 명의 Creator보다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시딩에서는 다음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하다.

  • 브랜드와 콘텐츠 카테고리가 맞는가
  • 실제로 해당 제품을 사용할 사람인가
  • Audience가 브랜드의 타깃과 맞는가
  • 최근에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가
  • 조회수와 Engagement가 지나치게 불규칙하지 않은가
  • 댓글에 실제 Audience의 반응이 있는가
  • Sponsored Content만 지나치게 많지는 않은가
  • 콘텐츠의 스타일과 브랜드 이미지가 맞는가

예를 들어 식품이라면 단순히 팔로워가 많은 Lifestyle Influencer를 찾는 것보다, 실제로 해당 제품과 관련된 레시피, 건강한 식생활, 간편식 등을 꾸준히 다루는 Creator를 선별하는 편이 훨씬 의미 있을 수 있다.

3. 무작정 제품부터 보내지 않는다

과거에는 브랜드가 Creator 주소를 확보해 제품을 일방적으로 보내는 방식도 많이 사용했다. 하지만 제품이 필요한지 확인하지 않고 보내면 사용되지 않은 채 버려지거나 콘텐츠로 연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먼저 DM이나 이메일을 통해 간단한 Outreach를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브랜드를 소개하고 제품을 설명한 뒤, “제품을 한번 사용해보고 싶은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관심을 보인 Creator에게 배송 정보를 받고 제품을 발송하는 선별적 방식을 활용하면 불필요한 발송을 줄이고 실제 관심이 있는 Creator를 선별할 수 있다.

4. Outreach 메시지는 짧고 개인적으로

하루에도 많은 브랜드 연락을 받는 Creator에게 회사 소개서를 길게 보내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

Outreach에는 기본적으로 다음 정도면 충분하다.

누구인지 → 왜 이 Creator에게 연락했는지 → 어떤 제품인지 → 제품을 보내고 싶다는 제안

특히 “당신의 콘텐츠를 좋아한다”는 일반적인 문구보다 실제 게시물이나 콘텐츠 스타일을 언급하는 편이 훨씬 자연스럽다.

대량으로 동일한 DM을 발송하는 것보다 왜 이 Creator가 브랜드와 맞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5. 제품을 보내는 경험도 브랜드 경험이다

Creator가 제품을 받았을 때 처음 보는 것은 제품 자체만이 아니다. 박스, 포장, Insert Card, 메시지까지 모두 브랜드의 첫인상이 된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비싼 PR Box를 만들 필요는 없다.

오히려 시딩 규모가 커지면 화려한 패키지 때문에 배송비가 과도하게 높아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콘텐츠를 만들기 쉽도록 필요한 정보를 간결하게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다음 정도를 함께 제공할 수 있다.

  • 브랜드 소개
  • 제품의 핵심 특징
  • 사용 방법
  • 제품명과 Social Handle
  • 주요 Hashtag
  • 공식 사이트
  • 필요한 Disclosure 안내

다만 시딩인데 콘텐츠 방향을 지나치게 세세하게 지시하면 자연스러운 콘텐츠라는 장점이 사라질 수 있다.

6. 미국 내 발송 구조를 만든다

소규모 테스트라면 한국에서 직접 발송할 수도 있다.

하지만 50명, 100명, 300명으로 규모가 커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한국에서 Creator 한 명씩 국제배송을 진행하면 배송비와 시간이 많이 들고 Tracking과 분실 대응도 복잡해진다.

지속적인 시딩을 계획한다면 미국 현지에 제품을 일정 수량 보관하고 필요할 때 개별 발송하는 구조가 효율적이다.

실제 운영은 대략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미국 창고 재고 확보 → Creator 확정 → 주소 취합 → Pick & Pack → 개별 배송 → Tracking → Delivery 확인

시딩 규모가 커질수록 마케팅과 물류가 분리된 업무가 아니라 하나의 운영 프로세스가 된다.

7. 보내고 끝내면 안 된다

시딩에서 의외로 가장 많은 일이 발생하는 시점은 제품 발송 이후다.

누구에게 무엇을 보냈는지, 언제 도착했는지, 콘텐츠가 올라왔는지를 관리해야 한다.

최소한 다음 정도는 Tracking하는 것이 좋다.

Creator / Platform / Handle / Product / Ship Date / Tracking / Delivery / Posting / Content Link / Views / Engagement / Follow-up

제품이 정상적으로 도착했다면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자연스럽게 Follow-up할 수 있다.

다만 일반적인 시딩이라면 “언제 올려주시나요?”라고 콘텐츠를 요구하는 방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포스팅이 계약된 캠페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8. 콘텐츠가 올라왔다면 저장만 하지 말고 분석한다

시딩을 통해 콘텐츠가 나오기 시작하면 단순히 게시물 개수를 세는 데서 끝내지 않는다.

어떤 Creator의 콘텐츠가 좋은 반응을 얻었는지 살펴봐야 한다.

예를 들어

  • 어떤 제품이 많이 언급되었는가
  • 어떤 제품 특징에 반응했는가
  • Tutorial 과 Review 중 무엇이 효과적이었는가
  • 어떤 Hook이 조회수를 만들었는가
  • 어떤 Audience에서 반응이 좋았는가
  • 댓글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질문은 무엇인가
  • 사이트 방문이나 판매로 이어졌는가

이 데이터는 다음 시딩뿐 아니라 광고, 상세페이지, 제품 메시지에도 활용할 수 있다.

Creator가 브랜드보다 소비자가 실제로 반응하는 제품의 이유를 먼저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9. 좋은 UGC는 다시 사용할 수 있는가?

여기서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Creator가 자발적으로 브랜드 제품을 소개했다고 해서 브랜드가 해당 영상이나 사진을 광고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브랜드 공식 SNS Repost, 웹사이트 사용, 이메일 사용, Paid Ad 사용 등은 각각 필요한 Usage Rights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성과가 좋은 콘텐츠를 Meta나 TikTok 광고 소재로 사용하고 싶다면 Creator와 별도로 협의하는 것이 안전하다.

TikTok은 브랜드나 제품을 홍보하는 상업적 콘텐츠에 Commercial Content Disclosure 설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브랜드 파트너 태그 등을 통해 협업 콘텐츠와 관련 분석을 관리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즉, Organic Seeding으로 발견한 좋은 콘텐츠를 Paid Media로 확대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사용 권한까지 함께 설계해야 한다.

10. 가장 좋은 Creator는 다음 단계로 발전시킨다

시딩의 진짜 가치는 여기서 나온다.

한 번 콘텐츠를 올린 Creator를 계속 새로운 사람으로 교체할 필요는 없다.

반응이 좋았던 Creator는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

Seeding → Affiliate → Paid Collaboration → Long-term Ambassador

예를 들어 제품을 자발적으로 여러 번 소개하고 실제 Audience 반응도 좋은 Creator라면 다음 신제품도 먼저 보내볼 수 있다.

판매력이 확인되면 Affiliate Code를 제공할 수도 있다.

콘텐츠 퀄리티와 성과가 모두 좋다면 정식 Paid Campaign을 진행할 수 있다.

결국 시딩은 광고비를 쓰기 전에 우리 브랜드와 맞는 Creator를 실제 시장에서 발견하는 테스트 역할도 할 수 있다.

11. 시딩 리스트는 일회용이 아니라 브랜드 자산이다

처음에는 100명의 Creator를 찾는 것도 상당한 작업이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반복하면 데이터가 쌓인다.

누가 제품을 받았는지, 누가 답변했는지, 누가 콘텐츠를 만들었는지, 누구의 콘텐츠가 성과가 좋았는지를 계속 관리하면 브랜드만의 Creator Database가 만들어진다.

다음 신제품 출시 때 처음부터 다시 100명을 찾을 필요가 없어진다.

예를 들어 기존 Creator를

A. 적극적으로 다시 협업하고 싶은 Creator
B. 시딩을 계속 유지할 Creator
C. Paid Campaign 후보
D. 반응이 없어 제외할 Creator

정도로 분류해두면 프로그램을 반복할수록 효율이 높아진다.

이것이 단발성 PR 발송과 지속적인 Seeding Program의 큰 차이다.

그리고 Disclosure도 관리해야 한다

제품을 무료로 제공받은 Creator가 해당 제품을 콘텐츠에서 언급하는 경우, 미국 FTC는 무료 제품 역시 브랜드와 Creator 사이의 관계를 공개해야 할 수 있는 가치 제공으로 보고 있다. (Free Trade Commission)

따라서 브랜드가 Creator에게 제품을 발송할 때 기본적인 Disclosure 가이드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좋다.

TikTok 역시 브랜드나 제품을 홍보하는 콘텐츠에는 Commercial Content Disclosure 기능을 사용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상업적 콘텐츠는 노출이 제한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이는 Creator에게 콘텐츠 내용을 통제하는 것과는 다르다.

무엇을 말할지는 Creator에게 맡기되, 브랜드와의 관계는 투명하게 표시하도록 안내하는 것이다.

결국 시딩은 ‘발송’보다 ‘운영’이다

미국 인플루언서 시딩을 처음 시작할 때는 “몇 명에게 제품을 보낼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기 쉽다.

하지만 실제 성과를 좌우하는 것은 그 앞뒤 과정이다.

목표 설정 → Creator 발굴 → 검증 → Outreach → Opt-in → 발송 → Tracking → Follow-up → 콘텐츠 분석 → 우수 Creator 재활용

이 과정이 제대로 운영되어야 시딩이 단순한 제품 증정에서 마케팅 자산으로 발전한다.

특히 처음부터 완벽한 Creator를 찾으려고 하기보다 일정 규모의 시딩을 통해 실제 반응을 확인하고, 성과가 좋은 Creator와 관계를 깊게 가져가는 방식이 현실적이다.

마무리

미국 시딩을 진행하다 보면 제품 발송 자체보다 Creator를 찾고 관리하는 데 훨씬 많은 시간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게 된다.

누구에게 보낼지 선정하고, 연락하고, 주소를 확보하고, 미국 현지에서 개별 발송하고, 배송을 확인하고, 콘텐츠를 모니터링하고, 다시 좋은 Creator를 선별해야 한다.

LinkOne은 이러한 과정을 개별 업무로 보지 않고 Creator Sourcing부터 미국 현지 제품 발송, Follow-up, 콘텐츠 Tracking과 결과 관리까지 하나의 시딩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결국 시딩의 목적은 제품 100개를 보내는 것이 아니다.

100번의 제품 발송을 통해 앞으로 브랜드와 함께할 가치가 있는 Creator를 찾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LinkOne-